2023년 9월 경제동향의 주요 내용

2023년 9월 기획재정부에서 발표한 '2023년 9월 최근 경제동향’을 정리하여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이 자료는 우리나라의 산업활동, 고용, 물가, 금융시장, 주택시장 등의 경제상황을 분석하고 평가한 것으로, 경제에 관심있는 분들에게 유용한 정보가 될 것입니다.

산업활동 동향

산업활동은 2023년 9월에 전월 대비 0.1% 증가하였습니다. 이는 서비스업과 건설투자가 각각 0.5%와 1.8% 증가하였으나, 광공업이 0.7% 감소하였기 때문입니다.

서비스업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거리두기 완화와 백신 접종 확대로 인한 소비 회복이 영향을 미쳤습니다. 특히, 숙박 및 음식점업, 문화 및 레저서비스업, 도매 및 소매업 등이 성장하였습니다.

건설투자는 공공주택 공급 확대와 민간건설 수주 증가로 인한 효과가 나타났습니다. 공공주택 공급은 정부의 주택정책의 일환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민간건설 수주는 해외에서의 수주 증가와 국내에서의 사업 재개 등으로 인해 증가하였습니다.

광공업은 반도체 수출 감소와 석유화학 제품 가격 하락 등으로 인해 부진하였습니다. 반도체 수출은 미중 무역분쟁과 글로벌 반도체 부족 현상 등으로 인해 감소하였으며, 석유화학 제품 가격은 국제유가 하락과 공급과잉 등으로 인해 하락하였습니다.

고용 동향

고용은 2023년 9월에 증가세가 확대되었습니다. 취업자 수는 전년 동월 대비 71만 명 증가하였으며, 실업률은 2.8%로 전년 동월 대비 0.6%포인트 하락하였습니다.

취업자 수의 증가는 서비스업과 건설업의 고용 개선이 주요 요인이었습니다. 서비스업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거리두기 완화와 백신 접종 확대로 인한 소비 회복이 고용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 건설투자의 증가는 공공주택 공급 확대와 민간건설 수주 증가로 인해 건설업의 고용이 증가하였습니다.

실업률의 하락은 경제활동 참가율의 감소와 비경제활동인구의 증가가 영향을 미쳤습니다. 경제활동 참가율은 전년 동월 대비 0.1%포인트 감소하였으며, 비경제활동인구는 전년 동월 대비 38만 명 증가하였습니다. 이는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와 학교 휴교 등으로 인해 일부 인구가 경제활동에서 벗어난 것으로 해석됩니다.

물가 동향

물가는 2023년 9월에 상승폭이 확대되었습니다. 소비자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2.6% 상승하였으며, 생활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2.8% 상승하였습니다.

소비자물가의 상승은 국제유가 상승과 식료품 가격 상승 등이 영향을 미쳤습니다. 국제유가는 전년 동월 대비 41.8% 상승하였으며, 이는 코로나19로 인한 수요 회복과 공급 제한 등으로 인해 발생하였습니다. 식료품 가격은 전년 동월 대비 7.4% 상승하였으며, 이는 농수축산물의 수급 불안과 기상이변 등으로 인해 발생하였습니다.

생활물가의 상승은 소비자물가와 유사한 요인들이 영향을 미쳤습니다. 생활물가는 소비자물가에서 가격변동이 큰 농축수산물, 에너지, 공공서비스 등을 제외한 가격지수로, 일상생활에 더 밀접한 물가를 반영합니다. 생활물가의 상승률은 소비자물가의 상승률보다 0.2%포인트 높게 나타났습니다.

금융시장 동향

금융시장은 2023년 9월에 주가와 환율이 상승하고 국고채 금리가 하락하였습니다. 주가는 코스피 지수가 전월 대비 1.7% 상승하였으며, 환율은 원/달러 환율이 전월 대비 0.8% 상승하였습니다. 국고채 금리는 3년물 국고채 금리가 전월 대비 0.05%포인트 하락하였습니다.

주가의 상승은 국내외 경제 회복 기대감이 영향을 미쳤습니다. 국내에서는 코로나19 백신 접종 확대와 재난지원금 지급 등으로 인해 소비심리가 개선되었습니다. 국외에서는 미국과 중국의 경제지표가 호전되었으며, 유럽연합(EU)의 코로나19 복구기금 발효 등으로 인해 세계경제의 성장 전망이 상향 조정되었습니다.

환율의 상승은 미국 연준의 테이퍼링 시점에 대한 불확실성이 영향을 미쳤습니다. 미국 연준은 2023년 말까지 테이퍼링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으나, 코로나19 확산과 인플레이션 압력 등으로 인해 테이퍼링의 속도와 시기가 변동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에 따라 달러화 수요가 증가하였으며, 원화 가치가 하락하였습니다.

국고채 금리의 하락은 정부의 재정정책과 시장의 수요공급 상황이 영향을 미쳤습니다. 정부는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재정지출을 확대하였으며, 이에 따라 국고채 발행규모가 증가하였습니다. 시장에서는 국고채 수요가 공급을 초과하였으며, 이에 따라 국고채 가격이 상승하였습니다. 국고채 가격이 상승하면 금리가 하락하는 역관계에 있습니다.

주택시장 동향

주택시장은 2023년 9월에 매매가격과 전세가격이 상승하였습니다. 매매가격은 전국 아파트 매매 가격지수가 전월 대비 0.4% 상승하였으며, 전세가격은 전국 아파트 전세 가격지수가 전월 대비 0.3% 상승하였습니다.

매매가격의 상승은 주택 수요 증가와 공급 부족이 영향을 미쳤습니다. 주택 수요는 코로나19로 인한 재택근무와 비대면 활동의 확산, 저금리 환경과 가계자산 증가, 청년층과 신혼부부의 주거환경 개선 요구 등으로 인해 증가하였습니다. 공급 부족은 정부의 주택정책의 부작용과 건설투자의 불확실성, 토지 공급의 한계 등으로 인해 발생하였습니다.

전세가격의 상승은 매매가격 상승과 전세자금대출 규제 등이 영향을 미쳤습니다. 매매가격 상승은 전세가격에도 영향을 미치는데, 이는 매매시장과 전세시장이 연동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전세자금대출 규제는 전세계약자들이 전세보증금을 마련하기 어렵게 만들었으며, 이에 따라 전세수요가 감소하고 월세수요가 증가하였습니다. 월세수요의 증가는 월세 가격을 상승시켰으며, 이는 다시 전세 가격에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마치며

정부는 우리 경제의 안정적인 성장을 위해 다양한 대응 방안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재정지출을 확대하고,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가속화하고, 재난지원금을 지급하고 있습니다. 또한, 주택정책의 부작용을 완화하기 위해 주택 공급을 늘리고, 주택시장의 안정을 위해 규제와 세제를 조정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미국 연준의 테이퍼링과 중국 정부의 규제 등으로 인한 외부 충격에 대비하기 위해 금융시장의 안정을 유지하고, 수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보도참고] 2023년 9월 최근 경제동향

기획재정부

2023년 9월 최근경제동향.pdf

1.56M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