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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금융

낙수효과의 진실과 거짓: 경제 성장과 불평등의 관계

by 투잘 2023. 7.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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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는 모든 사람의 삶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분야입니다. 경제 성장은 국가의 번영과 발전에 기여하고, 개인의 풍요와 행복에도 영향을 줍니다. 하지만 경제 성장이 모든 사람에게 공평하게 혜택을 주는 것은 아닙니다. 경제의 파이가 커져도 그것이 어떻게 나눠지는지에 따라서 소득과 부의 분배가 달라집니다. 이때 사용되는 개념 중 하나가 바로 '낙수효과’입니다.

이 글에서는 낙수효과에 대한 장단점과 사례를 다루고, 그에 대한 비판과 반대 견해를 살펴보겠습니다. 낙수효과는 경제 성장과 불평등의 관계를 이해하는 데 중요한 관점으로 작용하지만, 그 실제 효과에 대해서는 많은 논란이 있습니다. 이 문제에 대한 입장에 관계없이, 낙수경제학 개념이 부, 경제 정책, 소득 불평등을 둘러싼 지속적인 논의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낙수효과란 무엇인가?

낙수효과는 대기업, 재벌, 선도 부문의 성과가 늘어나면, 연관 산업을 통해 후발·낙후 부문에 유입되는 과정을 물이 떨어지는 것에 비유하여 낙수효과 또는 트리클다운 이코노믹이라고 부르는 현상입니다. 이 현상은 부와 소득의 최상위에 있는 사람들의 장벽을 낮추면 궁극적으로 경제 전체에 이익이 된다고 주장하는 공급 측면 경제학에 그 뿌리를 두고 있습니다. 이 이론은 부유층이나 대기업을 대상으로 한 경제적 혜택이 필연적으로 사회에서 특권을 누리지 못하는 계층으로 흘러내린다고 믿는 사람들에게 인기가 있습니다.

낙수효과라는 용어 자체는 미국의 유머리스트 윌 로저스가 대공황 당시 허버트 후버 대통령의 정책을 논의하면서 조롱하는 의미로 사용한 것에서 유래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이 용어는 경제 및 정치 담론에서 영구적인 위치를 차지하게 되었으며, 역사적으로 다양한 사례에서 낙수효과가 실제로 작동한 사례를 찾아볼 수 있습니다. 가장 주목할 만한 사례 중 하나는 1980년대 미국의 레이건 시대입니다. 로널드 레이건 행정부는 부유층과 기업에 대한 대규모 감세를 통해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한 정책을 시행했습니다. 이러한 감세가 기업 투자, 일자리 창출, 경제 성장을 촉진하여 결국 저소득층에게 혜택이 돌아갈 것이라는 생각에서였습니다.

따라서 낙수효과란 경제적 변화가 다른 경제적 변화에 영향을 미치는 현상으로, 공급 측면 경제학의 원칙에 따라 부유층이나 대기업의 성공이 저소득층이나 소규모 기업에도 혜택을 주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 현상은 일부 사례에서 실제로 작동하였으나, 많은 비판과 반대 견해도 존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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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수효과의 사례

낙수효과는 경제적 변화가 다른 경제적 변화에 영향을 미치는 현상으로, 공급 측면 경제학의 원칙에 따라 부유층이나 대기업의 성공이 저소득층이나 소규모 기업에도 혜택을 주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 현상은 일부 사례에서 실제로 작동하였으나, 많은 비판과 반대 견해도 존재합니다. 다음은 낙수효과의 몇 가지 사례입니다.

중국 경제의 기적

20세기 후반 중국은 외국인 투자를 유치하였습니다. 이로 인해 중국의 경제 성장률은 폭발적으로 증가하였으며, 중국의 GDP는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규모가 되었습니다. 이러한 경제 성장은 중국의 부유층뿐만 아니라 중산층과 빈곤층에게도 혜택을 가져왔습니다. 중국의 1인당 GDP는 1980년대 초반에는 200달러 수준이었지만, 2019년에는 1만달러를 넘어섰습니다. 또한 중국의 빈곤 인구는 1981년에는 8.8억 명이었지만, 2015년에는 7천만 명으로 크게 감소하였습니다.

한국의 경제 기적

1960년대와 1970년대에 한국은 수출 지향적 개발, 산업화, 기술 혁신을 통해 경제 성장을 촉진하는 정책을 실시했습니다. 이로 인해 한국의 GDP는 1960년대 초반에는 약 25억 달러였지만, 1980년대 초반에는 약 6천억 달러로 급증하였습니다. 이러한 경제 성장은 한국의 대기업뿐만 아니라 중소기업과 서민층에게도 혜택을 가져왔습니다. 한국의 1인당 GDP는 1960년대 초반에는 약 80달러였지만, 1980년대 초반에는 약 2천달러로 크게 상승하였습니다. 또한 한국의 기대 수명은 1960년대 초반에는 약 54세였지만, 1980년대 초반에는 약 67세로 증가하였습니다.

1990년대 미국 경제 확장

1990년대에 미국은 경제 성장과 일자리 창출의 시기를 경험했습니다. 이 시기에 미국은 정보기술(IT) 분야에서 혁신을 이끌었으며, 인터넷, 컴퓨터, 휴대전화 등의 새로운 기술이 대중화되었습니다. 이러한 기술 발전은 IT 기업뿐만 아니라 다른 산업과 소비자에게도 혜택을 가져왔습니다. IT 기업은 수익과 시가총액을 크게 늘렸으며, 다른 산업은 IT 기술을 활용하여 생산성과 효율성을 향상시켰습니다. 소비자는 IT 기술을 통해 정보와 서비스에 쉽게 접근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경제 확장은 미국의 GDP를 1990년대 초반에는 약 6조 달러에서 1990년대 말에는 약 10조 달러로 증가시켰으며, 미국의 실업률은 1990년대 초반에는 약 7%에서 1990년대 말에는 약 4%로 감소시켰습니다.

한국에서 낙수효과는 어떻게 작용하나요?

한국에서도 낙수효과가 존재하며, 대표적으로는 지역 간의 경제 활동에서 발생합니다1. 특히 수도권과 비수도권 간의 경제 활동에서 낙수효과가 크게 나타납니다. 예를 들어, 수도권의 기업이 비수도권 지역에 공장을 세우거나 협력업체를 둔다면, 비수도권 지역에 일자리와 지역 경제 발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이러한 영향은 일자리 창출을 통한 소득 증대와 지역 내의 소비 증대, 더 나아가 지역의 사회적 발전과 경제 성장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그러나 한국에서의 낙수효과는 무조건적이고 공정하게 작용하는 것은 아니며, 많은 문제점과 한계점도 존재합니다. 일부 비판적인 관점에서는 낙수효과가 부의 불평등을 증대시키고, 경제 불균형을 악화시키고, 시장 왜곡을 초래하고, 환경 파괴를 유발한다고 주장합니다. 또한 낙수효과가 실제로 작동하는지에 대한 과학적 근거가 부족하며, 이론적으로도 타당성이 떨어진다고 주장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따라서 한국에서의 낙수효과는 일부 사례에서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수 있지만, 전반적으로는 부정적인 영향이 우세하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정책적인 개선이 필요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낙수효과가 작동하지 않는 사례

캔자스 실험

2012년부터 2017년까지 캔자스 주에서 시행된 대규모 세금 인하 정책입니다. 이 정책은 부유층과 기업에 대한 소득세와 법인세를 크게 낮추어 그들의 투자와 소비를 촉진하고, 그로 인해 경제 성장과 일자리 창출을 이끌어낼 것이라는 낙수효과를 기대했습니다. 그러나 실제로는 세금 인하로 인해 정부의 재정 수입이 크게 감소하고, 교육, 보건, 사회 복지 등의 공공 서비스가 저하되었습니다. 또한 경제 성장률은 전국 평균보다 낮고, 일자리 창출도 미미하였습니다. 결국 캔자스 주는 2017년에 세금 인하 정책을 철회하고 세율을 다시 올리기로 결정했습니다.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임금격차

한국에서는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임금격차가 지속적으로 커지고 있습니다. 이는 정규직의 임금이 상대적으로 높고, 비정규직의 임금이 상대적으로 낮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임금격차는 정규직의 소득이 비정규직에게도 혜택을 줄 것이라는 낙수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나, 실제로는 그렇지 않습니다. 비정규직은 저임금, 불안정한 고용, 부족한 사회보장 등으로 인해 소비와 저축을 하기 어렵고, 정규직으로의 전환도 어렵습니다. 따라서 비정규직은 경제 활동에 참여하기 어렵고, 경제 성장에 기여하기 어렵습니다.

소득상위 10%의 비중 증가와 실효세율 감소

한국에서는 소득상위 10%의 비중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는 부유층이나 대기업의 소득과 부가 증가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러나 이들에게 매기는 세금 (실효세율)은 오히려 더 낮아지고 있습니다. 이는 정부가 부유층이나 대기업에게 세금 혜택을 주거나, 세금 회피를 방치하거나, 세무조사를 미흡하게 하거나 하는 등의 원인으로 발생합니다. 이러한 현상은 부유층이나 대기업의 소득과 부가 하위 계층으로 ‘흘러내리는’ 것을 방해하고, 정부의 재정 수입을 감소시키며, 공공 서비스와 사회 복지를 악화시킵니다.

낙수효과가 작동하지 않는 이유

낙수효과는 부유층이나 대기업의 소득과 부가 증가하면, 그 혜택이 저소득층이나 소규모 기업에게도 전달되어 전체 경제가 성장한다는 주장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낙수효과는 실제로 작동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낙수효과가 작동하지 않는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 부의 편중: 부유층이나 대기업의 소득과 부가 증가하면, 그들은 그 돈을 저축하거나 해외로 이전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는 국내의 소비와 투자를 감소시키고, 저소득층이나 소규모 기업에게 혜택을 전달하지 못합니다. 또한 부유층이나 대기업은 세금을 회피하거나 감면받는 경우가 많아, 정부의 재정 수입을 감소시키고, 공공 서비스와 사회 복지를 악화시킵니다.
  • 불평등의 심화: 부유층이나 대기업의 소득과 부가 증가로 인해 소득과 부의 격차가 커지면, 사회적인 불만과 분열이 증대됩니다. 이는 정치적인 불안정성과 사회적인 갈등을 야기하고, 경제 성장을 저해합니다. 또한 불평등은 교육, 건강, 기회 등의 접근성을 낮추고, 사회적 이동성을 어렵게 하여, 인적 자원의 개발과 활용을 방해합니다.
  • 소비의 감소: 저소득층이나 소규모 기업의 소득과 부가 증가하면, 그들은 그 돈을 소비하는 경향이 높습니다. 이는 국내의 수요와 생산을 촉진하고, 경제 성장을 유도합니다. 반대로 부유층이나 대기업의 소득과 부가 증가하면, 그들은 그 돈을 소비하는 경향이 낮습니다. 이는 국내의 수요와 생산을 저하시키고, 경제 성장을 방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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